[엔터테인&] '케빈 바이, OTT 하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텐트폴 영화가 출격하는 여름휴가 시즌에 버금가는 콘텐츠 대작 향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다시 대두되며 가족이나 연인, 1인 가구 등으로 자신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춘추전국시대 격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킬러콘텐츠 경쟁이 두드러진다. 엔터테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OTT 플랫폼들이 내세우는 콘텐츠를 살펴본다.

◇신작



▲고요의 바다(넷플릭스)

한국 첫 '우주 배경'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온다. 24일 공개될 '고요의 바다'(제작 정우성, 작가 박은교)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출품작(최항용 감독)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황폐해진 지구와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특수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섬세한 공간 구현과 무중력·저중력 현실감을 살린 배두나·공유·이준의 연기가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SNL코리아 시즌2(쿠팡플레이)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인턴기자' '기가후니' 등 신 레전드 캐릭터들과 초특급 호스트 활약이 화제를 모은 SNL코리아가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1의 한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1의 한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25일 공개될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는 tvN 철인왕후로 코믹매력을 전한 바 있는 배우 신혜선을 시작으로 한 명품 호스트들과 함께 신동엽, 정상훈, 안영미, 김민교, 권혁수, 정이랑은 물론 차청화, 이수지, 정혁, 김상협, 주현영, 이소진 등 기존 크루진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만드는 '사이다' 폭소 매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리얼리티 예능 '러브 마피아'(Seezn)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로맨스와 아날로그 게임인 '마피아 찾기'를 접목한 파일럿 예능이 케이티 시즌(KT Seezn)에서 펼쳐진다.

시즌 오리지널 예능 러브 마피아. (사진=케이티시즌(KT Seezn) 제공)
시즌 오리지널 예능 러브 마피아. (사진=케이티시즌(KT Seezn) 제공)

25일 공개될 '러브 마피아'는 12인의 일반인 출연자 가운데서 사랑을 찾아 나선 청춘남녀 싱글들과 이를 방해하는 실제 커플 사이에서 커플지원금 1000만원을 놓고 벌어지는 서바이벌 추리 포맷의 러브 예능이다. 성시경·신동·소유·이혜성 등 4MC의 재치있는 로맨스 입담과 함께 단순하지만 확실한 서바이벌감과 달달한 로맨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인기작

▲음악: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시트콤 이머전시(티빙), 원데이 위드 아델(웨이브)

스우파 온더 스테이지 중 한 장면. (사진=Mnet 제공)
스우파 온더 스테이지 중 한 장면. (사진=Mnet 제공)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달 오프라인으로 펼쳐진 공연의 주요 무대와 비하인드를 담은 콘텐츠로 YGX·홀리뱅(10일), 웨이비·라치카(17일), 원트·프라우드먼(24일), 훅·코카앤버터(31일) 순으로 공개된다.

시트콤 이머전시. (사진=티빙 제공)
시트콤 이머전시. (사진=티빙 제공)

시트콤 이머전시는 '쇼미더머니' 10주년 맞이 콘텐츠로, 국내 힙합퍼들의 내적 고민과 음악관을 유쾌하고도 신선하게 조명하며 크리스마스에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원데이 위드 아델'은 지난달 말 공개된 아델의 새 앨범 30 발매기념 콘서트물로, 6년 만에 컴백한 '팝의 여왕'의 음악과 인생이야기로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영화·드라마:호크아이·나홀로집에(디즈니플러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싱글 올 더 웨이(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호크아이.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호크아이.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 호크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인기 오리지널 '호크아이'는 십수년간 국내 명절과 연휴 지상파를 지배해온 케빈(맥컬리 컬킨 분)의 이야기 '나홀로 집에' 시리즈와 함께 크리스마스에도 큰 재미를 준다.

사진=네이버 영화페이지 발췌
사진=네이버 영화페이지 발췌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은 엘프마을을 찾아 떠난 아빠를 찾아 나서는 소년 니콜라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풍 영화며, '싱글 올 더 웨이'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솔로인 자신을 향한 잔소리가 싫은 피터가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는 모습을 담았다.

▲예능:솔로지옥(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달 18일부터 공개 중인 '솔로지옥'은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를 로맨스에 서바이벌을 엮은 예능이다. 커플매칭에 따라 섬을 탈출할 수 있다는 조건 아래 천국도와 지옥도를 오가는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홍진경·이다희·규현·한해 등 4MC와 함께 공감해보는 재미가 있다.

국내외 OTT는 이러한 크리스마스 콘텐츠와 함께 연말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나 웨이브 독점 HBO, 유니버설 스튜디오 작품 등 연말연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