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사피온'을 분사한다.
SK텔레콤은 사피온 사업을 신규 설립할 '사피온코리아(가칭)'로 양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도 일자는 새해 1월 4일이다. 사피온코리아는 설립 이후 SK텔레콤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분사 규모, 사피온코리아 사업계획 등은 차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공개했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다. 가격은 GPU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NHN 데이터센터에서 실증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