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콘티넨탈은 CES 2022에서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CES 2022에서 최초 공개한다. 앞좌석 승객에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자의 주의분산을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승객은 운전자의 시야 밖에서 비디오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모드에서는 강한 백라이트가 승객의 시야각에서만 콘텐츠를 온전히 볼 수 있게 한다. 필요한 경우나 교통상황이 허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공용 모드로 전환해 운전자와 승객이 동시에 선택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는 버튼, 조명 및 스위치로 구성된 제어 표면이 숨겨진 형태다. 모든 범위의 제어 옵션은 사용자에게 상시 제공되지만 필요한 콘텐츠만 표시된다. 또 검은 빈 공간으로 나타나는 화면 또는 버튼 대신 나무 패널, 탄소 섬유 또는 가죽으로 덮인 우아한 대시보드 표면과 같은 디자인이다.
미래차를 위한 차체 고성능 컴퓨터(HPC)도 전시한다. 폭스바겐 ID 전기차 시리즈에 공급한 솔루션이며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미래 전기차에도 탑재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에이아이(Aeye)와 함께 HRL131 장거리 라이다(LiDAR)도 공개한다. 레벨 3~4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센서다. 2024년 양산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