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는 바이오융합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허니비(대표 정병호)가 지난해 11월 창업 후 필리핀에 봉산물제품 1만5000 달러 규모 첫 수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초도 수출물량은 그동안 필리핀 정·재계를 중심으로 10여 년 간 소통하면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허니비는 봉산물의 하나인 프로폴리스를 추출 분리 정재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식품으로 응용처를 넓혀갈 계획이다.
허니비는 창업 1년차로 1억원 매출에 직원 4명의 소규모 벤처기업이다. 전남 곡성군에 설비를 구축해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제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장(바이오융합창업보육센터장 겸직)은 “지난해 엠씨바이오텍에 이어 올해도 창업 새내기인 허니비가 수출하게 돼 뜻깊은 성탄절 선물이 됐다”며 “앞으로 허니비가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바이오융합창업보육센터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