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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에 총 60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과제 규모는 188억원으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산업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TC+ 2022년도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ATC+ 사업으로 지원될 총 예산은 계속 과제를 포함해 138개 과제 대상 605억원이다.
산업부는 4월까지 올해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이후 45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45개 신규과제에 대한 총 지원 예산은 188억원이다. 선정된 과제는 매년 4억~5억원 내외 연구개발비를 4년간 안정적으로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과제에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선제 대응과 함께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분야 이외에도 저탄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가점을 신설했다. 기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 부품, 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8대 신기술 분야는 기존 가점 우대를 지속한다.
산업부는 신규과제와 함께 2020년과 지난해 선정된 93개 계속과제 연구개발비로 417억원을 지원한다.
ATC+ 사업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후속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 연구개발을 지원해 산업 혁신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 사업 시행 이후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 성장에 핵심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간 ATC 사업 특허출원 건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구성과 사업화 성공율, 매출·고용증대 효과도 타 사업 대비 2~4배 수준을 기록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TC+ 사업은 2003년 사업 시작 이후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탄소중립, 항공·우주 분야와 같이 미개척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