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강소기업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가 10일 부산시와 '연구개발(R&D)시설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성실한 투자계획 이행과 지역 인재 고용, 부산시는 R&D시설 투자에 따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부산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R&D와 업무시설을 건립하고, 석·박사급 포함 13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성공 정착을 위한 행정 지원과 금곡도시첨단산단 부지조성, 건축 등에 관한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지원한다.
클리노믹스는 게놈 정보를 토대로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액체생검 플랫폼, 암 진단·모니터링,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미국과 유럽에 현지 법인도 두고 있다. 2020년 1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킨메드는 2020년 5월 부산시와 11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미코젠 자회사다.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에 부합하는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를 주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자회사 스킨메드를 포함해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연구소를 금곡도시첨단산단으로 이전해 R&D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바이오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금곡도시첨단산단은 부산 북구 금곡동 1010번지 일원에 부지 4만6264㎡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2020년 3월 산단 계획 승인과 지형도면이 고시됐고,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12월 부지조성을 완료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