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한국지엠은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져'가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져는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핵심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져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지난해 총 12만6832대가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했다.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지고 작년 말까지 누적 수출량은 28만1423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차량이자 한국의 수출 효자 차종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가 팔려 전년 대비 104.0% 증가했다.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16.1%를 기록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