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푸드스캔 기술로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절감

SK텔레콤 구내식당에 설치된 AI 푸드스캔 모니터링 시스템.
SK텔레콤 구내식당에 설치된 AI 푸드스캔 모니터링 시스템.

SK텔레콤은 ESG스타트업 '누비랩'과 'AI 푸드스캔'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Zero Waste Campaign)을 2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푸드스캔 기술은 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 푸드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스캐너는 AI 기반으로 음식의 이미지를 학습해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는 음식의 양을 분석한다.

SK텔레콤은 T타워 내 구내식당에 AI 푸드스캔 기술을 적용해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내식당 내 설치된 대시보드에는 잔반이 하나도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플라스틱 빨대의 개수 및 소나무 식수 등으로 환산한 탄소절감효과를 표시했다. 음식 섭취율과 잔반율을 통해 메뉴별 만족도를 예측해 볼 수 있어 최적의 레시피를 구현하고 음식물 식자재 절감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구성원 일상 속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환경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향후 구성원 개인별 식습관 데이터 연동을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