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 차종에 대해 국내에서도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토교통부와 리콜 규모와 일정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약 48만5000대 규모의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2016~2018년식 현대차 싼타페, 2014~2015년식 투싼, 2014~2016년식 기아 스포티지, 2016~2018년식 기아 K9 등이다.
이들 차량에서는 급제동 시 안전장치인 ABS 모듈이 이물질 오염으로 누전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기아는 점검을 통해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
리콜 대상 차종이 국내 주력 차종인 만큼 국내 리콜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리콜을 결정하면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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