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3년째 매월 정기 헌혈 캠페인을 시행, 대구경북지역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인 2020년, 지역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 일환으로 정기 '행복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월까지 누적 총 24회, 853명이 헌혈했다. SK실트론 행복 헌혈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진행한 있다.
SK실트론은 2020년 말 대구경북혈액원과 혈액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경북 소재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영남에너지서비스 3사가 함께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구경북혈액원과 헌혈 협약식을 진행했다.
SK실트론 구성원의 혈액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은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 이상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헌혈자수가 급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전월 대비 약 20% 정도 감소했다. 한마음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혈액 보유량으로는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SK실트론은 “수혈이 필요한 분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실트론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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