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 2025년 친환경 부문 年 매출 2700억원 목표](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2423_20220214143452_125_0001.jpg)
화승코퍼레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부품 및 화학소재 계열의 친환경 사업분야 매출을 2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올해 목표치보다 90% 높은 수치다.
회사는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화' 분야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최근 ESS용 큐브 컨테이너에 사용되는 버스바(Busbar) 보호용 절연제품 등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마치고 성능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해저케이블 보호관 등 주요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해저케이블과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공략에 나섰다.
자회사인 자동차핵심부품 전문기업 화승알앤에이는 친환경차량용 부품 공급 비중을 2025년까지 지금보다 50% 이상 늘린다. 전기차·수소전기차 부품 공급 비중을 올해 8.1% 수준에서 2025년에는 12.7%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같은 기간 166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화학소재 전문기업 화승소재는 내년까지 77억원을 추가 투자해 친환경고무(TPV) 생산라인 2개를 증설한다.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바이오TPV를 비롯, 항균TPV와 난할로겐계 난연 TPV 등 다양한 친환경 신소재를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허성룡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부품과 소재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