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영화 ‘언차티드’가 해외에서 선개봉, 15개국에서 약 2150만달러(약 257억 3000만원)의 수익을 거두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게임 원작 영화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일련의 우려를 종식시키는 쾌조의 시작이다.
데드라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배우 톰홀랜드를 주연으로 하는 언차티드가 오프닝 수익만 2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봉한 흥행 보증수표 마블 영화 ‘이터널스’, ‘블랙위도우’를 각각 12%, 18% 앞선 기록이다.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보다는 21% 앞섰다.

이번 영화는 영국에서 640만 달러, 러시아에서 450만 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보다 43% 높은 350만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언차티드는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역, 톰 홀랜드가 주인공 ‘네이선’ 역할을 맡아 개봉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높아진 기대감이 이번 영화 오프닝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데드라인의 분석이다.

언차티드는 전 세계에서 흥행한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어린 시절 형 ‘샘’이 떠난 후 바텐더 생활을 영위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가 트레져 헌터 ‘빅터 설리번’과 전설 속 ‘마젤란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다. 톰 홀랜드 표 액션은 물론 배우 타티 가브리엘, 소피아 테일러 알리 등 배우들의 액션 또한 볼거리다.
영화 ‘베놈’의 루벤 플레셔 감독과 ‘올드보이’, ‘아가씨’의 비주얼을 완성시킨 정정훈 촬영감독, 배우 톰 홀랜드가 합작한 영화 ‘언차티드’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쿠키 영상은 2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