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는 22일 김동섭 사장이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해외자원개발협회(이하 해자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메이져 석유기업인 쉘(Shell)에서 20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책임자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기술원장 겸 기술총괄사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석유공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민관이 협력해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자원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축적한 해외자원개발 자료의 디지털화, 정보 인프라 확충과 첨단 미래산업 기술력을 접목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유사시를 대비한 경제성 있는 자원 적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석유·가스 등 전통자원과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한 해외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적 자원개발 기업 외에 반도체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을 해자협 신규 회원사로 영입, 핵심 자원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