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 본격 출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약 40여개 국이다.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도 한국, 미국, 유럽에 선보였다. 내달 중순까지 130여개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국내 사전 개통 첫 날인 22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30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앞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약 102만대를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작 대비 2배 이상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22 울트라가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시리즈 흥행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가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예약에 몰림에 따라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월 25일에서 3월 5일까지 연장했다. 사전 예약 고객 사은품 신청도 3월 20일까지 가능하다.
처음으로 울트라 모델을 선보인 갤럭시탭S8 시리즈도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과 대화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전 예약 첫 날 국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전 모델이 완판됐다.
최방섭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세계 소비자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가 역대 가장 사랑받는 갤럭시 기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갤럭시 생태계를 통한 혁신적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브라질, 인도 싱가포르 등 각 국가 현지 상황에 따라 소비자·미디어·파트너 대상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를 통해 꿈꾸고 바라는 삶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갤럭시 찐팬과 함께하는 리얼 마케팅 쇼 '프로덕션 522'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편 공개를 시작으로 누적 조회수 30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20여 곳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출시일인 25일부터는 신학기를 맞이해 서울 경희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