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년 반에 마주한 아미들과 함께 팬데믹을 불식시키는 거듭된 음악도전을 함께 해나가자고 약속했다.
14일 빅히트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공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공연으로부터 시작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시리즈의 일환으로, 같은 해 11월말 LA 이후 약 3개월만의 오프공연이자 국내 기준으로는 2년 반만의 대면무대다.
지난 10일과 12~13일 총 3회차 일정과 함께 전개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총 4만5000명에 달하는 현장무대(잠실 주경기장)는 물론 102만명 시청의 라이브 스트리밍(10, 13일), 글로벌 75개국 3711개 상영관에서 진행된 라이브뷰잉(12일) 등의 구성으로 온오프 한계를 넘은 '하이브리드' 공연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공연 간 방탄소년단은 총 18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상하전후 전환이 가능한 가변형 '이동식 대형 LED' 배경과 함께 'ON', 'Black Swan'을 비롯해 '쩔어' 'DNA' 'FAKE LOVE', 'Life Goes On', 'Dynamite', 'Butter', 'IDOL' 등 7멤버 완전체 무대를 펼쳤다.
특히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 'Butter' 등 글로벌 롱런히트곡들의 밴드버전 무대와 함께, 이동차 무대 배경의 '잠시','Outro : Wings'무대는 현장과 랜선, 극장가를 아우르는 팬들의 클래퍼(응원용 소도구)와 응원봉(아미밤) 릴레이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도 이제 (데뷔) 10년 차인데, 10년 동안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없을, 유니크한 무함성 콘서트"라며 이번 콘서트를 '박수 콘서트'로 명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시리즈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한 'Permission to Dance' 가창과 함께 "3일간의 기적 같은 콘서트가 끝나 가네요. 한 달 뒤, 1년 뒤, 먼 미래에서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 공연의 마지막 곡도, 언제나 그랬듯이 바로 여러분이 계신 그곳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껏 몸과 마음으로 춤춰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8~9일(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