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해외 진출 스타트업 80개 모집…"해외 엑셀러레이터가 밀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14일까지 미국·이스라엘·싱가포르·인도·핀란드·스웨덴 7개국 K-스타트업 센터 현지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80개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K-스타트업 센터는 투자를 유치했거나 해외 매출이 발생한 '사업 모델이 검증된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거점이다.

올해 해외 진출 스타트업은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현지 프로그램(8주)과 해외진출자금 6000만원, 미국·스웨덴·프랑스·싱가포르 내 사무공간 최대 1년 사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싱가포르 'F10', 이스라엘 '바이오하우스', 프랑스 'HEC 인큐베이터' 등 국가별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한국 스타트업 대상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해외 진출 스타트업 80개 모집…"해외 엑셀러레이터가 밀착 지원"

현지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국내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스타트업이 선정되면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방한해 스타트업 사업모델과 강점, 경영성과를 이해하고 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는 2주간의 국내 워크숍을 진행한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에 적합한 현지 기업·투자자를 발굴하고, 해외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 의사가 있는지 미리 타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회의를 주선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