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를 통해 검증된 팁스 졸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포스트팁스(Post-TIPS)'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트팁스 사업은 올해부터 사업화자금 최대 5억원 지원과 함께 스케일업·엑시트(EXIT) 지원 프로그램 신설, 별도 금융지원 경로 마련 등 팁스 참여기업 수요를 반영해 지원체계를 고도화했다.
중기부는 스케일업과 EXIT 프로그램에 강점을 가진 KIST와 벤처캐피탈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IST는 고려대, 경희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기술검증(PoC)과 병원 테스트베드 연계 지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 전문성이 있다.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투자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후속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투자 유치에 강점을 가지고, 투자 IR 및 온라인 투자매칭 플랫폼 '벤처 IR' 등록 지원 등 세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한다.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투자기관과 네트워킹, 현지 법인설립 및 투자 지원 등 글로벌진출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올해부터 포스트팁스 참여기업 및 팁스 성공기업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연계보증을 최대 50억원 한도로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신설해 대규모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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