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일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혁신 대변인이 3일 서울 동작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1호 공약은 '중앙대-숭실대 연계 구립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설립'과 '동작구 디지털혁신인재 1만명 양성'이다.
허 전 대변인은 “동작구는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등 4년제 종합대학이 집중적으로 위치한 교육 특화 도시”라면서 “충분히 갖춰진 동작구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허 전 대변인은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소위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에 달려 있다. 이미 디지털대전환은 현실이 됐고 현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인력, 코딩 인력, 프로그래머 인력 등 디지털 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공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노량진 공시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허 전 대변인은 “1호 공약으로 내건 핵심 공약인 만큼 당선되는 대로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겠다. 그간 국회와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국비와 시비를 충분히 확보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