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ITRC 인재양성 대전 2022'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1년 ITRC 포럼으로 시작한 ITRC 인재양성 대전은 국내 최고 대학 연구성과를 제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국내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22'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동시에 개최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전국 31개 정보통신기술(ICT) 대학원의 50여개 센터가 참여해 주요 연구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6회에 걸쳐 'ITRC 인재양성 대전 2022' 주요 내용을 미리 살펴본다.
아주대 지능형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연구센터(센터장 선우명훈, 이하 센터)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의료비 급증, 환자와 의료진의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센터는 고품질 의료 영상 취득을 위한 영상시스템 특성 기반 신호처리 기술, 의료 영상의 의미 정보가 융합된 임상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진단과 수술 정밀도 향상을 위한 메타버스(AR) 기반 의료 영상 시각화 기술, 지능형 진단을 위한 딥러닝 모델 최적화와 연산 엔진 기술이 통합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센터는 의료영상과 질병·병변별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의료 진단을 위한 요소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집중 수행했다. 2년간 SCI 논문 18건, 국외 특허등록 7건, 국내 특허등록 7건 등 성과를 얻었으며, 병원과 의료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연구주제를 선정했다. 의대교수와 ICT교수의 1대1 매칭을 통한 공동연구를 진행, 지능형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연구 주제들에 대한 양질의 융합연구 성과를 얻었다.
대표 성과는 고가의 장비, 진단 비용, 검사 시간 등 이유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CT MRI, PET 검사를 대체할 안저 영상(망막 이미지)을 이용한 스마트폰 기반 딥러닝 알츠하이머 진단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허 출원과 국제학술대회 논문 게재, ICT 챌린지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센터는 초박막(1-mm-thick) 기판 위 생체 신호 취득이 가능한 기능성전자소자를 제작하는 공정기술 개발 실시간 생체리듬 진단이 가능한 미래형 웨어러블 센서를 제안했다. 낮은 복잡도와 전력 소비를 바탕으로, 실시간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기기에 적합한 진단 모델을 개발했다.
선우명훈 센터장은 “의료 바이오산업벨트 초석을 닦는 핵심 의료영상 기술 개발, 차세대 고부가가치 의료 진단 기기산업을 위한 핵심 연구센터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