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노동주'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노동주'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회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상영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김예지, 이종성, 김기현, 윤상현, 유의동, 조해진, 김미애, 김병욱, 김웅, 박성민, 윤창현, 정경희,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이탄희, 최혜영 의원, 그리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함께해 축사를 나누고 더 나은 장애인의 삶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제작사 '미학인우주선'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노동주로 지금까지 미디어가 그려왔던 장애인의 불우함으로부터 초점을 옮겨 긍정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노동주의 모습을 그렸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불행하고 보호받아야 할 열등한 존재가 아닌 비장애인과 같이 꿈과 개성을 지닌 한 명의 당당한 인간임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얻은 바 있다.
이 같은 찬사를 바탕으로 영화감독 노동주는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한국다큐쇼케이스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2022 영국 라스트 하울 국제영화제에 'Honorable Selection'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영회에 앞서 영화감독 노동주의 임찬익 감독은, '사회가 갖고있는 시선과 편견을 깨는 노동주의 당당한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