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이기재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양천구 CEO 되겠다”

“살고 싶은 양천구,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는 도시공학 박사다. 기술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보좌관 출신으로 의정활동과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목동을 중심으로 한 양천구의 현 상황에 주목했다.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였던 양천구가 공항소음과 교통 문제 등으로 저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천구 주식회사 CEO가 돼 양천구민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를 되찾아주겠다는 각오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양천구가 강서구에서 분구된 지 34년이 지났다. 당시만 해도 서남권에서는 가장 살고 싶은 도시였다. 그러나 신월동 지역을 봐도 공항 소음피해와 교통 문제로 계속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양천의 변화와 발전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주민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청장을 해서 지역 정치부터 제대로 바꾸라는 요구가 많았다. 내 경험 속에서 얻은 실력과 능력을 양천구 발전과 양천구민 희망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자신의 강점은.

▲'본선 경쟁력'이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드는 첫 선거다. 양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방 권력 교체가 절실하다. 첫 번째 강점은 도시전문가라는 점이다. 양천의 시급한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교통·공항 소음피해 대책 등은 모두 도시의 미래비전과 연결됐다. 도시공학 박사로서 이론과 현장 경험을 다 갖췄다고 자평한다. 두 번째로 나는 국회와 청와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실력을 다져 이른바 '일머리'가 있다. 그간 쌓아온 정치와 행정 경험을 활용해 일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

-본선 경쟁력은 어떠한가.

▲양천의 굵직하고 시급한 현안 상당 부분은 정부와 서울시, 양천구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윤석열 정부 기조에 발을 맞춰 양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출신 구청장이 필요하다.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보좌관 출신이자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해왔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양천구 발전을 이루어낼 '변화의 기회'와 양천을 바꿀 '승리의 기회'를 꽉 잡아야 한다. '실력, 경험, 유능' 삼박자를 갖춘 이기재만이 할 수 있다.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가장 큰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은.

▲목동아파트 재건축, 신월동·신정동·목동 노후주택지 재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 신월동의 공항소음 피해보상과 건축 제한 완화 문제, 제물포길 지상부 공원화 완성과 인접지역 개발 등이 있다. 물론 한두 해 쌓여온 과제는 아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연한 30년이 다 됐지만 안전진단 평가 기준이 너무 높아 추진이 어렵. 조기 착공은 물론,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하려 한다. 재건축을 위해 안전진단을 평가하는 본래의 목적은 '구조물 위험성을 판단해서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걸맞게 안전진단은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 의무사항이므로 서울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안전진단 비용을 구청에서 지원하려 한다. 다른 현안도 하나하나 해결방안을 공개하겠다.

-새정부가 출범한다.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윤석열 당선인이 최근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 가서 현안을 살피고 정책에 반영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했으면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현안과 관련한 주민 사이의 갈등 해결과 조정은 내가 하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은.

▲양천구에는 각종 모임에 대한 축사나 인사를 다니는 것보다는 적극적 대외 활동을 할 구청장이 필요하다. 양천구 주식회사 CEO라는 생각으로 다니겠다. 양천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양천구 주민의 보좌관이 되고, 때로는 CEO가 돼 모든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