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남성기능 복합치료제에 공동연구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의학과 처방 6위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비뇨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도입을 추진 중인 개량 신약은 남성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복합제로 현재 22개 의료기관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막바지 단계다. 올 3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해 연내 제품출시가 목표다.
비뇨의학과를 주력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온 동구바이오제약과 R&D 중심의 다양한 개량 신약 복합제 개발 성공 이력을 가진 씨티씨바이오간 협업은 상대적으로 개량 신약 도입이 주춤했던 비뇨기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조루와 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급속히 확대되는 비뇨기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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