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드림은 스트레스 모니터링 원격 공기주입 조끼 '허기프로(HUGgy Pro)'로 'WIS 2022 혁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돌봄드림은 2020년 설립된 기술 기반 발달장애인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소셜벤처기업이다.
돌봄드림은 장애인 재활용 기기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기프로는 착용자의 피부 전도, 심박수 등 각종 생체 신호를 토대로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한다. 분석된 사용자 심리상태에 따라 조끼(HUGgy) 내 공기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면서 마치 사람이 안아주는 듯한 심리적 안정 효과를 제공해 긴장을 완화한다. 돌봄드림 측정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이 조끼 착용 후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기프로는 발달장애 환자,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생체 데이터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국내 다양한 발달장애 치료 기관 및 보조기기센터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활용하고 있다.
돌봄드림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달장애를 지닌 아동과 부모를 직접 만나며 허기프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발달장애 치료시 오랜 대기 시간으로 인해 적기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허기프로를 이용하면 보조기기로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돌봄드림은 스위스, 캐나다, 북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념 검증(PoC) 테스트를 위한 제품 요청을 받았다. 돌봄드림 제품은 국립 재활원의 장애인보조기기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보조공학기기로 등록됐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