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이음5G(특화망) 활성화를 위해 퀄컴과 협력한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퀄컴 5G 서밋'에 참가, 광범위한 이용 사례에 적합한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을 소개하고 이음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갖는다.
퀄컴 5G 서밋은 최신 5G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미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연례행사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5G 스몰셀에 퀄컴 랜(RAN)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핵심 파트너로서 행사에 초청 받았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2년부터 롱텀에벌루션(LTE)용 스몰셀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퀄컴과는 2020년부터 5G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올해 초에는 5G 스몰셀로 일본 시장에 진출, 현지 로컬5G 수용에 대응하고 있다.
이음5G는 기존 통신사 상용망 대신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적으로 주파수를 할당 받아 구축하는 전용 통신망이다. 이노와이어리스 5G 스몰셀은 초소형 기지국 장비 일종으로 건물 실내나 음영지역 등 기지국 전파가 닿기 어려운 곳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이음5G 인빌딩 라디오 유닛으로 주목받았다.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대표는 “올해 5G 스몰셀 해외시장 공략으로 뜻깊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퀄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가 다양한 환경에 맞춘 5G 특화망을 설계하고 구축, 서비스할 수 있도록 스몰셀을 비롯한 주요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퀄컴 5G 서밋에는 이노와이어리스를 비롯해 우리넷 등 '퀄컴 5G 특화망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국내 강소기업이 참석한다. 북미와 유럽 등 통신사업자와 주요 통신장비업체 등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퀄컴 5G 서밋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인텔리전트 에지 강화를 위한 5G 발전'을 주제로 기조 발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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