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가 차세대 지능형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윈드리버와 협력한다. 윈드리버는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업체 앱티브가 지난 1월 약 5조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3사는 각사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위한 동급 최고 SW 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시뮬레이션과 실제 하드웨어(HW) 기반 환경에서 자동차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가속하기 위한 방법론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윈드리버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자동차 SW 프레임워크 개발, 연속 테스트 및 테스트 자동화 기능, 지능형 SW 수명주기 관리 등이 협력 대상이다. 윈드리버 스튜디오는 미션 크리티컬 지능형 시스템 개발, 배포, 운영 및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규모에 맞춰 지능형 시스템을 위한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반을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통합 개발 환경 플랫폼과 가상 검증 플랫폼을 구축해 차량 SW 검증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 전무는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능형 자동차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더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운 현대오토에버 SW품질혁신사업부 상무는 “SW 통합 개발 환경 플랫폼과 가상 검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차량 SW 플랫폼 개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지 신하 윈드리버 최고제품책임자는 “윈드리버 스튜디오는 자동차 산업 선두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엣지 전반에 현대적인 개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SW 수명주기 관리를 도입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한편, SW 정의 기반의 차량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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