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디지털 광고 분야 전문가인 김태훈 상무를 신설된 광고사업단장으로 영입하며 '초개인화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상무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과 신규 커머스 사업 '티딜(T-Deal)' TF장을 역임했다. LG그룹으로 옮긴 이후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 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신임 단장을 선임한 광고사업단은 올해 △신규 광고상품 발굴 △맞춤형 광고 확대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유플러스(U+) 콕' 개편을 추진한다. 통신사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수익화와 커머스 사업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광고사업단은 U+골프·프로야구·아이돌라이브 등 자사 주력 모바일 서비스에서 신규 광고상품을 발굴하고 수익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맞춤형 광고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헬로비전과 940만가구를 대상으로 TV광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광고주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웹기반 플랫폼인 U+콕 모바일 앱(App.)도 선보이고 앱푸시와 메시지를 결합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김 단장은 “초개인화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IPTV, 모바일 웹·앱, 푸시 광고 메시지 등 다양한 이종 간 매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신 3사 중 유일한 통합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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