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참모에게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가량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선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또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각별히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라며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에게는 “매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해 달라.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전략회의를 준비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는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공급망과 신흥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
안영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