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조성되고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걱정 없는 경제도시 평택을 만들겠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장 후보는 세계 최대 반도체 특구와 수소복합지구 조성으로 평택을 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첨단기업 유치로 4차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산업, 자동차클러스터 등 조성으로 산업구조 특화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정 후보와 일문일답.
-평택시장 연임 도전 계기와 주요 공약은.
▲3선 국회의원 시절 '주한미군기지 이전 평택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 했다. 이는 주한미군 부대가 주둔하는 평택에 수도권에 적용되는 개발 규제 예외 사항을 둬 성장 가능성을 연 것이다. 시장에 취임한 이후 특별법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고 삼성반도체 유치,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SRT 지제역 등 평택 모습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정장선에게 4년은 큰 의미가 없지만, 평택에 있어 4년은 계획했던 사업의 큰 골격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사업 가치와 의미를 알고 차질 없이 완결해 나가는 것이 저를 믿어 주셨던 평택시민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100만 특례시'라는 비전은 시민을 위해 만들어드리는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평택시 현안은 무엇이며 평택 미래상이 있다면.
▲평택 현현과 미래상은 주요 공약으로 집약했다. 미래 평택 산업구조 고도화로 양질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 조성, 탄소 중립 수소복합지구·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선도 도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담은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GTX-A·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송탄지역 고도제한을 완화해 도시를 재개발하겠다. 25층 고층 건물 건설 가능과 민자 유치 통한 재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 30년 된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 신호체계 도입으로 '안전하고 지·정체 없는 도로', 지능형 교통체계로 '똑똑한 도로 체계' 등을 조성해 나가겠다.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조성으로 산업 변화가 예상된다. 시의 역할과 대비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인재육성까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반도체 산업 수도가 될 것이다.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할을 하고, 현재는 연관 기업 유치와 출퇴근이 아닌 정주를 위한 주거, 교육, 문화, 환경 인프라 확충을 완성해 나가겠다.
-평택 산업발전과 4차 산업 관련 신기술 산업육성방안은.
▲평택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평택만의 산업구조 고도화가 꼭 필요하다. 삼성전자-카이스트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최대 반도체 특구를 조성해 평택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만들겠다. 또 수소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평택을 수소 선도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 평택항은 약 150만대 차량이 수출입을 하고 있지만 평택 경제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이에 포승읍에 자동차 부품부터 중고차 거래, 튜닝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또 브레인시티 내에 아주대병원이 입주하게 된다. 반도체, 수소산업, 자동차클러스터 등 첨단기업 유치와 4차 산업 관련 신기술 육성으로 산업구조 특화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뤄내겠다.
-일자리 창출 계획이 있다면
▲산업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및 청년 스타트업 대규모 육성, 청년 창업자 금융지원 사업추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해 나가겠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보이는 평택 풍경은 제가 의원 시절 대표 발의했던 주한미군기지이전평택지원특별법부터 시작해 위기를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았던 모두의 성과다.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평택의 위기를 수도권 규제완화와 삼성전자 유치 등 기회로 전환해 이룬 결실이다. 평택 성장을 위해 기울여 온 절대적인 시간과 경험이 있다. 평택 성장 '완결'을 지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