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음 5G(5G 특화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현장에 이음5G를 구축해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 대내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물류, 스마트 공장 등 로봇 설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업장에서 빠르고 신속하게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진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가상·증강현실(VR·AR) 실시간 실감형 서비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상 제작, 편집,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리스크와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대량 콘텐츠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공급해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5G 기업용서비스(B2B)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도 보조회선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등 신규서비스를 적용해 이음5G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음5G 서비스에서도 우수 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뿐 아니라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융합돼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