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대표 배경정)는 파주시 신촌산업단지에 자사 그래핀 양산 공장을 준공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공장은 1200평 규모에 연간 15톤 그래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완공을 통해 비산화 기술 기반 신 공장을 구축했다. 회사는 여타 그래핀 기업이 채택한 30개 공정을 5개 공정으로 단축, 그래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공정 단축을 통해 연간 고품질 그래핀 생산 능력 확보와 원가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30톤 규모로 케파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금속과 오폐수 발생 없는 비산화 방식을 통해 소부장·친환경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비산화 그래핀 양산에 성공했다. 국내 관련 특허 등록 3건, 출원 2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 막이다. 강철 200배에 이르는 강도와 높은 열 전도성, 얇은 두께와 탄성 등이 특징인 소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그래핀 응용 소재를 공급했다. 롯데케미칼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대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