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늘면서 관련 솔루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9일 에스원에 따르면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의 올해 1~4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15% 늘어났다.
클라우드 보안관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에 대응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하드웨어가 필요 없고 월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다.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판매도 동반 성장했다. 같은 기간 평균 판매량이 78%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버 안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암호화한 후 저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 중에도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에클라우드 서버에서 작업한 문서를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려면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해 무단 문서 유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직원 근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매니저'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7%나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컴퓨터 고장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데이터 유실 위험을 줄인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근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 중 75.2%가 재택근무 유지 의사를 밝혔다.
에스원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정보보호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혁신 클라우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중견·중소기업의 보안사고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