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데이터 블루칩<17>비씨카드, 앱 하나로 편리한 금융생활 완성

올해 1월 개화한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비씨카드가 기본부터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재편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매월 돌아오는 카드 결제일에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돌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최소하고 더불어 내 정보를 지켜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비씨카드는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자산'을 선보였다. 내자산은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 최대 약 315개 금융기관, 핀테크사와 연동된다. 내자산 서비스만으로 본인 은행계좌, 대출잔액, 주식·펀드 투자 등을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다. 일반 금융기관 앱에서 마이데이터를 찾아 들어가야 조회되던 정보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했다.

기술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 보안성 적용과 금융권 최초 KT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술을 도입해 빠르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고객 금융 자산 선제적 보호

비씨카드는 비씨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고객 모두에게 개인정보 안심보험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개인정보 부정사용에 따른 금융사기가 점점 고도화됨에 따라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고객의 금융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점차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는 스미싱, 파밍, 메모리 해킹 등 이른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의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을 때 비씨카드에 요청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모두 무상 지원한다.

비씨카드는 내년 4월 24일까지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내자산에 처음 자산을 연결·유지하는 고객에 대해 별도 절차 없이 최초 연결 시점으로부터 1년간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도 자산! 연결 건수에 비례해 이자 지급

내자산의 또다른 강점은 내 자산을 확인할 때마다 돈이 조금씩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씨카드는 13일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자산 이자 받기'도 선보였다.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자산을 연결한 개수만큼 비례해 페이북에서 이자를 매일 페이북머니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보통 이자와 다르게 1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버튼을 눌러 즉시 머니로 받을 수 있다. 내자산을 자주 확인하는 재미와 내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서비스 취지다. 만약 연결된 자산 개수가 합 20개라면(마케팅 전체 동의 기준) 매일 50원씩 1년이면 약 2만원을 이자로 쏠쏠하게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어려운 재테크도 돕는다

내 대출한도가 얼마인지, 소액 투자를 해야 할지, 어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지 등도 페이북 재테크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페이북 재테크를 통해 대출비교, 간편 소액투자(미국주식, 펀드, KRX금현물), 보험 보장 분석, 페이북 추천카드 등 다양한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페이북 대출비교' 서비스는 여러 금융사별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신용등급 영향 없이 1분 만에 보여준다.

신속한 비대면 심사로 영업점 방문 없이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페이북 대출비교를 이용해 대출 실행을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첫 달 이자 50%를 지원하는 이자 지원금도 이벤트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부자되는 습관의 첫걸음, 재테크! 페이북 재테크'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소액으로 간편 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협업해 페이북에서 미국주식, 펀드, KRX금현물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미국주식은 환전 없이 0.01주부터, 펀드 투자는 1000원부터, 금(Gold) 투자는 1g 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 재테크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페이북 재테크에서는 매달 고객이 많이 찾는 혜택 좋은 카드 상품을 모아 캐시백해주는 '페이북 추천카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고객은 이달의 추천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골라 이벤트에 응모한 뒤 안내 기간까지 추천카드를 이용하면 기본 카드 혜택에 캐시백 혜택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페이북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해외 여행자보험을 10% 할인받고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여러 보험사의 보험 내역을 한눈에 보고 부족한 보장 내역에 대해 무료 점검 받을 수 있는 '내보험 점검하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해빗팩토리 등 핀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자동차 보험 최저가 비교, 소상공인 필수 의무보험 등 실용적인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앱 하나로 편리한 금융생활 완성 지향

비씨카드는 마이데이터 '내자산' 서비스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생활금융 서비스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어려운 미국 주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투자 콘텐츠 '서학개미 일일돋보기', 인기 웹툰 작가와 협업한 '금융 알못의 일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이 보유한 투자 종목의 시세와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개인화 콘텐츠, 모바일 상품권을 내자산으로 등록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소소한 일상의 편리함을 더해줄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성수 비씨카드 마이데이터사업본부장은 “페이북에서 카드를 개설하고 내자산에 등록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머니 혜택 알림을 제공하고 자산 패턴을 분석해 안전자산인 예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전용 우대 금리를,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종목 알림 푸시 등 원하는 정보를 큐레이팅해 안내하고 있다”며 “관심 없는 정보가 계속 제공되는 것만큼 피로한 것은 없지만 내가 필요한 정보라면 안내받고 싶은 요구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기획·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