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전라북도·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지역의 단계적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추진을 위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으로 지역 파급효과가 높은 기업 45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는 2010년도에 시작된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기반으로 발전해 현재는 1단계:돋움기업, 2단계:도약기업, 3단계:선도기업, 4단계:지역스타기업, 5단계: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구성된 기업육성 사업이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발굴해 집중 지원해 혁신적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북만의 차별화된 기업육성책이다.
돋움기업은 매출액 1억이상~10억원 미만으로 기업부설연구소(연구전담부서) 보유기업이며 도약기업은 매출액 10억이상~50억원 미만으로 기업부설 연구소(연구전담부서) 보유기업을 지정한다. 선도기업은 매출액 50억이상~1500억원 이하로 기업부설 연구소(연구전담부서) 보유기업, 스타기업은 매출액 50억이상~400억원 이하로 지역주역산업 전후방연관 업종 기업이다. 강소기업은 매출액 100억이상~1000억원 이하로, 직·간접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기업이다.
1~3단계는 전북도 주관으로, 4~5단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추진해 지역과 중앙정부 기업육성사업의 유기적 연계로 전북의 산업구조를 혁신적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신규 선정은 지난 3월 7일부터 공모를 진행해 각 단계별 기업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돋움기업' 20개사, '도약기업' 15개사, 선도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돋움기업으로 선정된 20개사는 △고백기술(대표 고경철) △국민바이오(대표 성문희) △그린로드(대표 김지용) △깊은숲속행복한식품(대표 정문주) △디케이에코팜(대표 홍의기) △리텍(대표 이기범) △모스터일렉(대표 김보민) △비아(대표 박기선) △비엔지삶(대표 김영주) △승원(대표 고승호) △시그마웰(대표 장창우) △에스첨단소재(대표 허석봉) △엘템(대표 김진기) △오가넬(대표 윤지희) △이은(대표 김영범) △젤요(대표 김형범) △지티엠(대표 김경석) △피치앤글로비스(대표 임동욱) △하이하우징(대표 민형선) △휴먼피아코스텍(대표 김양수) 등이다.
도약기업으로 선정된 15개사는 △강동오케익(대표 강동오) △디자인농부(대표 김요섬) △다오코리아(대표 전영천) △달슨(대표 한달) △두손푸드(대표 구성규) △모션다이나믹스(대표 최윤환) △백광아이에스티(대표 최태호) △세미(대표 김형진) △씨비에이치(대표 윤종규) △아람솔루션(대표 이준) △아이즈텍(대표 김철웅)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 △천양피앤비(주)(대표 최영재) △친한F&B(대표 정승관) △형제레이저(대표 김만설) 등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10개사는 △그레넥스(대표 국중창) △나라바이오(대표 김일호) △미보기아(대표 고만윤) △부성테크(대표 김원홍) △신호테크(대표 김지훈) △씨앤씨어패럴(대표 이운영) △우성이앤에스(대표 조이행) △위델소재(대표 신선호) △카이테크(대표 김학모) △팜조아 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은경)이다.
선정 기업은 지정기간 동안 전담기관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파급효과 높은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돋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3년 동안 기술개발, 현장 애로 기술 해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연구개발(R&D)기획 컨설팅 지원, 경영 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도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3년 동안 기술개발, 기업 애로 기술 해결, 마케팅 지원, 성장촉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석 평가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정기간 5년 동안 기술개발, 현장 애로기술 해결, 제품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지원, 제조데이터 기반구축 지원, 인력채용 지원 및 ESG 역량진단 및 취약항목에 대한 개선활동 등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 도약기업에 선정되어 2년간 지원을 받아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한 카라(대표 전광일)가 스타기업으로, 카이테크(대표 김학모)·위델소재(대표 신선호)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도약기업을 조기 졸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돋움기업으로 선정된 덴하우스(대표 권경환)는 선정 이후 기업 성장세가 가속화해 올해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지정됐다.
이 밖에 피치케이블(대표 임동욱)은 도약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시지트로닉스(대표 심규환)·삼신기업(대표 이종화)·안전정밀(대표 서윤식)은 선도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제너럴바이오(대표 서정훈)·혜성씨앤씨(대표 송영빈)·T&G(대표 설종훈)는 선도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10개사 정도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상위 단계로 점프-업하고 있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내 기업은 본 사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사업인 스타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매년 신규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앞으로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는 전라북도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