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車산업협회장 "국회, 규제개혁 시스템 시급...금융지원도 절실“

정만기 車산업협회장 "국회, 규제개혁 시스템 시급...금융지원도 절실“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규제 개혁과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열린 '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 기념사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정 회장은 “다행히 윤석열 정부들어 정부는 '원인 투 아웃 룰' 도입, 규제혁신전략회의 신설 등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문제는 국회”라면서 “국회 내 규제개혁특위를 만들고 의원입법 등으로 신규 규제를 만들 때 기존 규제 2~3개를 철폐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기존 대출 만기 연장과 저금리 유지, 신규대출 확대와 저신용등급 기업 대출 확대 방안 마련에 특히 노력해달라"며 "기업이 직면한 원자재 가격이나 물류비 급상승, 유동성 위기 등은 기업 혼자 해결하기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인과 근로자, 협력업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구성원들의 협조게임이 잘 가동될 때 경쟁력이 생긴다"며 “회사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보다 내가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자"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