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산업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 주자인 이너버스는 자체 개발한 통합로그 관리 솔루션을 통해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보안 우려에서 자유로운 사이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김형곤 이너버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유출된 정보를 활용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IT 장비 로그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통합로그 관리솔루션을 통해 내·외부 보안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최적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1년 출범한 이너버스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통합로그 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회사는 사용자가 더 쉽고 직관적으로 로그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고객사 700여곳에서 솔루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통합로그 관리솔루션 '로그센터(LogCenter)'가 조달청 나라장터 통합 로그 관리 부문 '시스템 관리소프트웨어'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산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사 솔루션 특장점은.
▲로그센터는 다양한 이기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로그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폐기하는 통합로그 관리솔루션이다. 대시보드와 탐지로 보안 사고를 예방하며 상관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도 있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관련 특허 기술만 8개 탑재한 차세대 솔루션이다. CC 인증 EAL3 등급과 GS 1등급을 획득했고, 지난 2020년 '제7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제품 품질 대상'에서 최우수상 제품에도 뽑혔다.
-로그 관리 중요성 요약하면.
▲최근 각종 해킹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기업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기업 A사는 상장을 앞두고 해킹으로 1만명 이상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회사는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빠르게 알리고 대응했으나, 보안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위협 요인은 내부에도 있다. 국내 보험사에서는 직원이 고객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도 있었다. 당시 직원이 1년 동안 외부에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로그 관리를 통해 관련 유출을 막지 못한다면 투자와 상장,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로그 관리를 통해 관련 사고를 원천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기업 성장을 위한 기본 중 기본일 것이다.
-시장 공략 계획은.
▲국내외 산업계에서 재택근무와 비대면화 추세에 따라 로그 데이터양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판로 확대와 신시장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이미 로그센터는 공공 영역과 기업, 대학,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안 사고와 장애를 파악하거나 필요한 근거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쓰이고 있다.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통해 효율적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와 더불어 고객사가 이너버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로그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원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돕는 기반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할 방침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