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융합 K-콘텐츠의 힘] 분사 5년만에 글로벌 지배자 된 '네이버웹툰'](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48967_20220705122347_361_0001.jpg)
네이버웹툰이 분사 5년 만에 글로벌 월활성이용자수(MAU) 1억8000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분사 당시 MAU는 4600만명이었다.
네이버웹툰은 원천IP로서 웹툰, 웹소설을 적극 활용하며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다. 1차로 인기 많은 웹소설이 웹툰이 되고, 이후 영상화, 게임화 등 2차, 3차 창작물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웹툰 웹소설은 이용자가 직접 생산하는 낮은 비용의 원천 IP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다양한 장르에 접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IP와 영상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웹툰·웹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변환하고 영상 창작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과 네이버TV '연애세포'를 시작으로 티빙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지옥' '스위트홈' '지금우리학교는', 웨이브·SBS '모범택시', SBS '그해 우리는', 애니플러스 '신의탑'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 내에선 창작자가 곧 이용자, 이용자가 곧 창작자가 되고 있다. 이용자는 댓글 등을 통해 창작자와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고, 이용자가 직접 창작물을 만들고 싶으면 언제든 만들어 올릴 수도 있다. 공모전 등을 현지에서 운영하며 아마추어 창작자를 발굴한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과 왓패드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약 600만명, 누적 작품 수는 10억편에 달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위해 올해 다양한 신규수익모델 도입을 기반으로 한 거래규모 성장과 광고, IP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의 경제 규모 확대에 집중한다.
해외에서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킬러IP를 발굴한다. 본격적으로 출판이나 영상화 관련 IP사업을 전개하고 게임, 드라마, 상품, 전시,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10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개국 이상에서 웹툰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와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구글플레이와 손잡고 웹툰 IP를 게임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IP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이용한 확장도 지속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수익화 시작 단계인 미국에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성장 전략과 비즈니스모델을 도입 중”이라며 "앞으로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때 네이버가 직접 투자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