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arnger Things)가 시즌4의 전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시청 10억 시간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다음가는 수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등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출시 후 4주 동안 11억 5124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28일 동안 가입자들이 시청한 시간을 기준으로 흥행작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역대 전 세계 최대 흥행작은 총 시청 시간 16억 5045만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이다.
이를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총 11억 512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위로 바짝 따라붙은 것.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가입자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2부로 나눠 공개했다. 지난 5월 27일 공개한 시즌4 파트1은 9억 3000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아직 집계 기간이 남은 파트2는 2억 2000만 시간을 넘겨, '10억 시청 시간'을 달성한 두번째 넷플릭스 작품으로도 기록됐다.
이에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오징어 게임'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 파트2의 시청 집계 기간이 3주 이상 남은 것을 고려해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에 근접하거나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한편, 데드라인은 시청 시간은 늘어나겠지만 '오징어게임'에는 못 미칠 것으로 봤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과 그 사건을 쫓는 단짝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영미권 최대 흥행작으로 현재 시즌4까지 공개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시즌5는 내년 촬영에 들어가 2024년 공개할 예정이다. 폭발적인 인기로 시즌4 파트 2가 공개된 지난 1일에는 시청 수요가 폭증해 온라인 접속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