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주제로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과 합당과 보궐선거 당선 이후 안 의원이 직접 주도하는 공식행보로 당내 입지 강화와 정책 아제다 선점을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실은 △경제 △과학기술 △팬데믹 △연금개혁 관련 4차례의 토론회('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주단위로 연속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민간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 토론회는 12일 국회의원회과 제2소회의실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체로 열린다. 문재인 정부 5년간 피폐해진 경제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안 의원측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간전문가와 당·정이 모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고민하기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함께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토론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