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안)를 확정했다. 이용자 평균요금 수준에서 합리적 가격을 책정,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중간요금제 구성안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금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저가 요금제의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 5만9000원으로 요금제를 책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데이터용량과 관련, SK텔레콤은 국민 월 평균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24GB로 데이터 용량을 확정했다. 헤비유저 층을 제외하고 5G 데이터 이용에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SK텔레콤의 5G 중간요금제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과기정통부에 중간요금제를 신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유보신고사업자로, 신고후 15일 간 공정경쟁·이용자 이익저해 요소가 없는지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간요금제가 수정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합리적 수준의 안을 제시한 만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제 신고전 사안에 대해 확인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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