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그룹(옛 KMH그룹)이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신사옥에 입주를 완료했다.
2000년 케이블TV 방송 송출과 채널 운영으로 시작한 KX그룹은 골프 레저·IT 제조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방송채널 송출사업자 KMH가 KX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지난달 그룹명을 KX그룹으로 바꿨다. 한국(Korea)을 뜻하는 'K'와 전문가(expert)와 고객경험(experience)·새 영역을 의미하는 알파벳 'X' 조합이다.
신사옥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 1만9665㎡로 KX이노베이션뿐 아니라 반도체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보안업체 KX넥스지, 셋톱박스업체 KX인텍, KX레저 등 주요 계열사도 입주했다. 사옥 1층 일부와 2~3층에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서고 지역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사옥이 들어선 곳은 교통망이 좋은 곳으로 전국 사업장과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며 “KX그룹으로 기업명을 바꾼 데 이어 새로운 사옥에 입주한 만큼 제2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