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내달 11일 '2022 핵테온 세종(2022 HackTheon Sejong)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을 합친 말로,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 대학생 대상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로,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 육성과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기량을 겨루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기술 전시회 및 청년 인재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이튿날에는 사이버보안 및 블록체인,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콘퍼런스)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김승주 고려대 교수의 '사이버보안, 블록체인과 세종스마트시티' 기조 강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세계해킹대회 우승 등으로 천재 해커라 불리는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사이버 위협과 화이트해커'를 주제로 강연을 잇는다.
또 송종석 영남이공대 교수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사이버전의 위력과 우리의 대응방안', 손욱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의 '엑스알(XR) 기반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 등 강연도 열린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정보기술(IT) 산업 전략적 육성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등 정보보안 인재 10만명 양성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유능한 보안 인재, 행정기관·대학교·공기업 등 보안 분야 담당자가 많이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인재 채용, 보안 및 ICT 분야 기술을 홍보하고 싶은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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