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 15일 개막...전기차·콘셉트카에 UAM까지

2018 부산국제모터쇼 행사장
2018 부산국제모터쇼 행사장

4년 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공식 개막한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 업체가 참여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준비하는 이동통신사도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14일 사전행사에 해당하는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 공식 개막해 24일까지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취소됐다.

8개국 120개사가 참가하며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롤스로이스가 부스를 마련한다.

4년 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 15일 개막...전기차·콘셉트카에 UAM까지
현대차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두 번째 모델인 중형 세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세부 스펙을 행사에서 처음 소개하고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콘셉트카 '세븐'도 국내 최초로 공개 예정이다. 세븐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을 가정하고 실내 공간을 디자인한 차량이다. 공간 혁신을 위해 휠베이스를 3.2m까지 늘렸다. 루프 디스플레이, 미니 냉장고, 슈즈 케어 공간 등을 갖췄다.

콘셉트카 세븐
콘셉트카 세븐
기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일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
기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일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

기아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 1위인 셀토스의 신형 '더 뉴 셀토스'를 전시하고,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와 미니는 총 21개 모델을 전시한다. 우선 전기 대형 세단 'i7'과 준중형 레저차량(RV) '뉴 2시리즈인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 고성능 브랜드 M 노하우를 반영한 순수 전기차 'iX M60' 'i4 M50' 등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BMW i7
BMW i7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U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eVTOL)를 활용한 교통체계로 자동차와 공존할 미래 모빌리티로 꼽힌다. SK텔레콤은 4D+ 어트랙션을 활용한 UAM 시뮬레이터로 관람객들이 에어택시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넥센타이어도 개방형 구조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전기차(EV),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한다.

국내 전기차 업체 디피코는 올 하반기 출시할 전기 경형 화물차 'P350'을 공개한다. 적재량이 350㎏으로 이전 모델인 P250 대비 100㎏ 늘어났다.

이외에도 전기 오토바이 업체, 전기 자전거 업체, 자동차 개조·튜닝 업체 등이 참가한다. 체험행사로는 자동차 e스포츠 체험, 제네시스 시승 체험, 오프로더 차량 체험, 짐카나 시연 및 택시 체험, 전기오토바이 시승 체험, 극소형 전기차 시승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