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키옥시아에 9000억 지원…"안정적 반도체 생산 도모"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에 9000억원 규모 지원금을 투입한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국 기업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공동으로 미에현에 구축하는 반도체 공장에 최대 9029억엔(약 8조66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제6세대 3차원 플래시메모리 최신 모델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두 기업은 2788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전체 투자금 가운데 30% 이상을 지원한다. 아사히는 글로벌 낸드 플래시 시장 2위인 키옥시아가 웨스턴디지털과 협력해 1위 삼성전자에 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로이터=연합>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로이터=연합>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첨단기술 보호 등을 위한 '경제안보법'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은 해당 법안을 적용한 첫 사례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안정적 반도체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