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나노 바이오 센서 기반의 체외 현장 진단 기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겠습니다.”
이혜연 마라나노텍 대표는 100%에 가까운 정확성과 신속성을 가진 코로나19 현장 진단 기기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마라나노텍은 나노 바이오센서 기술을 적용해 체외 코로나19 현장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수많은 진단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실효성이 뛰어난 기술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마라나노텍 제품은 기존 분석법 대비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정량, 정성적 진단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마라나노텍 체외현장 진단 기기는 분자제어, 박막 전극 활용 등 최첨단 나노 기술에 기반을 두고 탄생했다. 초미량 액체 생체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한 건 나노 기술 덕분이다. 간편하게 질병의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나노 바이오 센서 키트를 의료기기로 등록하고 감염병 연구를 포함한 의료 기술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면서 “자가 진단 의료 기술 개발의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라나노텍 체외 현장 진단 기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능하다. 검사용 디바이스만 교체, 측정하면 진단기기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마라나노텍은 국내외 여러 의료 기관, 병원 등과 협업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나노종합기술원, 건양대병원, 부경대, 원자력병원, 부산대병원 등과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임상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마라나노텍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공급, 유통 채널을 확보해 판로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직접 판매를 진행하면서도 중장기로는 사업화 확대를 위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적용 영역을 확대한다.
이 대표는 “라이센싱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미래에 다가올 다양한 질병을 쉽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면서 “다중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암, 전염성 질환 등 여러 질병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체외 현장 진단 기기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르다. 마라나노텍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제 전문가그룹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현지 법인을 이용해 미국, UN 조달시장 등을 공략할 것”이라면서 “ICT 융합 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발돋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