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양성'…'기술사관', '중기 계약학과' 주관기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반도체 분야 '기술사관' 사업단 및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후속 조치로, 반도체 산업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확대를 위한 것이다.

기술사관은 특성화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총 4년간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개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이 산업기사 수준의 신규 기술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라면,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재직자를 중심으로 재교육을 통해 (전문)학사·석사·박사 등 핵심 인재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규 선정하는 기술사관 사업단 전문대학에는 재료비, 실습비 등 교육비로 연간 3억원 내외를 지원하며, 기술사관 학생에게는 자격증 취득과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에게는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등록금 일부를(65~100%) 지원하고, 주관대학에는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학기당 350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