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테크플러스 미디어운영본부장이 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스튜디오H를 책임진다. 박 본부장은 '스튜디오H' 개관과 관련해 “정보와 재미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SBS PD 출신으로, MBC·OBS·SBS CNBC 등 방송국은 물론 아주경제·나우경제 등 언론매체까지 두루 거치며 영상물과 기획물을 제작한 콘텐츠 업계 베테랑이다. 스튜디오H를 이끄는 테크플러스 미디어운영본부 수장으로 선임돼 활약을 예고했다.
-스튜디오H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100평의 시설 규모와 함께 방송국 수준의 생방송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200인치 LED디스플레이와 최대 9대까지 동시 운용 가능한 4K급 카메라 등의 최고급 장비와 함께 어떠한 장르의 콘텐츠라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웨비나나 라이브커머스 등의 온라인 행사나 유튜브 콘텐츠 등의 자체계획은 물론, 외주제작사들의 콘텐츠 제작기반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연 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계열 미디어 3사가 뉴미디어에 안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최근 미디어 환경은 사용자, 즉 구독자가 늘 재밌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TV를 넘어 모바일로 영상을 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를 겨냥해 보다 접근성 있는 콘텐츠, 시청자가 찾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핵심을 두고자 한다.
-공개될 콘텐츠의 색깔은?
▲앞서 말했듯 '시청자가 찾는 콘텐츠'라면 재미(Entertain)가 우선이다. 여기에 미디어로서의 정보성(inform)을 적절히 녹여내며 '인포테인먼트'로서의 콘텐츠 틀을 갖출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계열 미디어 3사가 지닌 고유한 전문성과 정보들을 임팩트 있으면서도 재밌게 담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실시간 정보(뉴스, 주식, 재테크, 트렌드, 날씨 등)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콘텐츠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 콘텐츠 틀이 정착되면 커머스 등 최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사업 확장을 도모할 생각이다.
-스튜디오H는 기본적으로 계열 미디어 3사의 통합 콘텐츠 제작센터다.
▲맞다. 현재 호반그룹 미디어 3사는 각각이 지닌 전문성을 토대로 서로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그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스튜디오H를 토대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 3사 공동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이를 노출할 플랫폼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성장세가 두드러지면 각 매체별로는 물론 통합하는 것까지 다양한 형태로 라이브 방송과 콘텐츠들을 속속 선보일 것이다.
-스튜디오 개관 이후 장단기적인 계획은?
▲독자에게는 재미와 정보를 매체에게는 전문성과 수익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할 것이다. 노력이 결과로 자리 잡으면 지면과 온라인 페이지, 유튜브 등을 연결한 새로운 플랫폼 개념과 함께, 광고 패키지 등의 상품을 출시할 것이다. 오래, 자주 볼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거듭 유지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아마 당장에는 콘텐츠 브랜드명을 명확히 정하고 홍보하는 것, 각 미디어의 콘텐츠 역량을 조율하는 데 매진할 것 같다.
박동선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