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곡동 일대 대규모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기 용인시 지곡동 일대 조성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위치도. 사진=DSD삼호
경기 용인시 지곡동 일대 조성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위치도. 사진=DSD삼호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에 대규모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 클러스터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용인IC 주변 4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지곡 일반산업단지(7만2046㎡)는 반도체 장비 전문 산업단지로 올해 완공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램 리서치 R&D센터와 반도체 유지보수 및 기술 컨설팅 전문업체인 서치앤델브는 현재 입주해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16만2791㎡)와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15만9427㎡)는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국내 유수 반도체 기업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에는 동신쎄미캠을 비롯, 힘스, 엑시콘, 경도유니온 등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바이오밸리 산단에는 독일 오르제네시스, 브라질 나티브인더스트리·파르마코스 등과 국내 기업 올리패스, 디에스팜 등 8개 업체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용인시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1300여개 기업 7만3000명 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이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서용인IC 주변에 위치해 최적 교통 입지를 갖추고 있다. 영동·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물류 이동이 유리하며, 지리적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관계자는 “지곡동 일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교통이 좋고 인근 반도체 관련 기업과 반도체 클러스터가 예정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가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만큼,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반도체·바이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