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H포인트페이
현대백화점그룹 H포인트페이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온라인 쇼핑 편의를 높였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는 'H.Point Pay(H포인트페이)'다. 통합 멤버십인 'H.Point'와 자동 연동되며 간편결제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H포인트 페이는 고객이 멤버십 가입 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를 한 번 등록하면 별도 절차 없이 비밀번호나 생체 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온라인 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온라인몰이 10여개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멤버십 서비스 도입에 이어 그룹 차원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11개 온라인몰에 적용된다. 지난 3월부터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과 현대홈쇼핑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 적용됐다. 7월엔 건강식전문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도 도입을 마쳤다. 연말까지 리바트몰(종합인테리어몰), 더한섬닷컴 등 전 계열사 쇼핑몰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처를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한섬 등 1700여개 그룹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가입 회원 수는 1100만여명이며 활성화 고객수도 990만명에 이른다. 포인트 활용처도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대한한공, 교보문고 등으로 늘어났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현대오일뱅크 등과 함께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H포인트페이 론칭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고객 쇼핑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