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19주년을 맞는 한국나노기술원(원장 서광석)은 나노기술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경기도 지원을 받아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내 자리잡았다.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소자 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조기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구축했으며, 2006년 4월부터 산·학·연 공동 활용이 가능한 화합물반도체 중심 나노 인프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만9000건 공정 및 분석 서비스를 수행해 전년보다 17%가 증가한 88억원 서비스 실적을 구현했으며, 36건 기술이전과 285명 인력양성 실적을 달성했다. 또 고객만족도 개선을 통해 공정 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였으며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시설 개선 및 서비스 체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나노기술원은 과기정통부로부터 총 450억원(사업 기간 2019년 9월~2022년 12월) 지원을 받아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반도체용 8인치 후공정(Back End Of Line) 및 MPW(Multi Project Wafer) 제작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총 36대 시스템반도체 관련 연구 장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5G, 6G 시대에 필수로 필요한 GaN(Gallium Nitride) 기반 전자소자를 위한 에피소재 및 무선주파수(RF) 소자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산·학·연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나노기술을 이끌어갈 미래 차세대 나노 반도체 기술은 인공지능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분야, 양자통신 및 양자컴퓨터 응용 반도체 소자, 국방 분야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화합물반도체 소자 초고속 6G 통신, 자율주행 전기차 적용을 위한 통신 및 전력 소자 전개 등이 중요한 분야로 예측된다.
이에 한국나노기술원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등 국가 핵심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기초·원천 연구 결과를 산업현장까지 직접 전파할 수 있도록 나노기술 R&DB 거점기관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광석 한국나노기술원장은 “한국나노기술원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대응 등 정부 주요 연구개발 정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등 국가 핵심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기초·원천 연구 결과를 산업현장까지 직접 전파할 수 있도록 나노기술 R&DB 거점기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