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 호조에 발맞춰 '2022년 인도네시아 바이어헬스 수출컨소시엄 상담회'를 오는 10월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대표기관 및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전문 수행사와 함께 품목별 수출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도내에는 전국 40.3%인 약 1721개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소재하고, 전국 의료기기 수출 45%를 차지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가 지역특화산업으로 크게 자리잡았다.
지난해 싱가포르 상담회에서는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팍스젠바이오를 비롯한 8개 기업이 총 38건 바이어 상담을 통 450만 달러(63억원) 상담실적을 이뤄냈다.
올해 컨소시엄은 다음달 12~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협력, 현지 전문병원, 대형 유통업체 등과 수출 상담을 운영한다.
또 참여기업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동향, 인허가, 수출 상담 요령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현지 협력사와 함께 패키지형 수출에 대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식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명 이상으로 의료(기기)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전체 의료기기 8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생산기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